9월부터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됨과 동시에 갑오징어 낚시 시즌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아직은 사이즈가 작지만 마릿수 조황을 보이는 걸로 보아 이제 가을이 깊어지면 상당히 즐거운 낚시를 할 수 있을 거 같다.
갑오징어 채비는 보통 가지줄을 사용하여 낚시를 하는데, 이때 상황에 따른 단차 조정이 필요하다.
필자는 원래 기성품으로 나오는 유동형 채비를 사용했었는데, 작년 카페 동출때 매니저님의 자작 채비를 소개받았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채비도 심플해서 현재는 이 채비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다.
■준비물
-맨도래, 스냅도래(에기용 작은거, 봉돌용 큰 거)
-찌스토퍼(일자형) 3S 사이즈
-목줄 3호, 2호
집에 있던 채비를 이용해 만들어보았다.
원줄에 묶을 도래는 감성돔 8호를 사용.
에기를 묶을 도래는 팁런용으로 쓰던 스위벨 스냅도래.
봉돌을 묶을 도래는 문어낚시할 때 쓰던 스냅도래를 사용했다.
목줄은 3호를 사용했고, 버림 봉돌 채비를 위해 봉돌 쪽은 2호를 사용했다.
그리고 일자 찌스토퍼 3S 사이즈가 필요하다.
채비를 제작해 보자.
1) 3호 목줄을 60cm가량 잘라낸다.
2) 한쪽 끝에 원줄을 연결하기 위한 맨도래를 연결해 준다.
3) 찌 스토퍼를 3개 넣어준다.
4) 봉돌용 2호 목줄(버림 줄)을 가운데 찌스토퍼에 묶어준다.
5) 버림줄 반대쪽에는 봉돌을 달기 위한 스냅 도래를 달아준다.
6) 목줄 끝(가지줄)에는 에기 장착을 위한 스냅 도래를 달아주면 완성된다.
에기와 봉돌을 장착하면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된다.
가지줄을 조정할 때는 찌 스토퍼를 움직이면 된다.
찌 스토퍼는 뻑뻑해서 3개를 한 번에 움직이면 안 되고 하나씩 이동해 주어야 한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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